연예
육군 서부전선 GOP서 수류탄 폭발…유서 발견 `자살 추정`
입력 2015-10-29 16: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육군 GOP(일반전초)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5시쯤 서부전선 경기도 파주 지역 육군 모부대 GOP에서 A(20) 일병이 수류탄 폭발로 숨졌다.
A일병은 폭발직전 경계근무 중 초소에 후임병을 남겨두고 후방 100m지점으로 이동했으며, 곧이어 본인이 가지고 있던 수류탄이 터져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A일병이 스스로 수류탄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 당국은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박 일병이 스스로 수류탄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부대 내 가혹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군은 그러나 박 일병이 남겼다는 유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박 일병의 유족들이 유서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면서 "유서에 가혹행위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헌병대에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