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한 코비 “고무적이다”
입력 2015-10-29 16:08 
코비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에서 2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5-2016시즌 첫 경기를 치른 LA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패했지만,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29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111-112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고무적이다”며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날 그는 신인 디안젤로 러셀을 비롯해 쥴리스 랜들, 조던 클락슨 등 젊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경기했다. 24차례 슛 시도 중 8개만 성공했지만, 팀 전체에서 가장 많은 24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우리가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어떻게 파울을 줄이고, 공격을 풀어가며 승부처에서 팀을 관리하는지를 알아낼 것이다. 전반적으로 고무적이다”라며 첫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쳤던 그는 오랜만에 치른 정규 시즌 경기다. 리듬을 되찾기 위해 약간의 노력이 필요했지만, 괜찮았다”고 말했다.
같은 팀에서 20번째 시즌에 돌입한 그는 가장 특별한 기록 중 하나다. 항상 한 팀과 함께하는 것을 꿈꿔왔다. 이 유니폼을 입고 내 삶의 절반 이상을 보내고 있다. 대단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바이런 스캇 감독은 코비는 평소대로 열심히 했다”며 코비의 플레이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우리를 정말로 패하게 한 것은 막판 4점 차로 뒤처졌을 때 2개의 3점슛을 던진 것이다. 시간도 많이 남았는데 마치 절망적으로 3점슛이 필요한 것처럼 했다. 젊고 경험이 없다지만, 실수가 너무 많았다”며 막판 내용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레이커스는 종료 직전 루 윌리엄스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 역전을 노렸지만 이 슛이 림을 벗어났다. 쥴리스 랜들은 상대가 모두 코비만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윌리엄스가 잡아 대단한 슛을 날렸다. 그저 들어가지 않았을 뿐이다”라며 좋은 시도였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3~4피트 떨어진 거리에서 던진, 나에게는 일상적으로 하는 슛이었다. 좋은 슛이었다”며 결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 했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