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리은행, 3분기 순익 3233억원…전년比 78.6%↑
입력 2015-10-29 16:07 

우리은행은 올해 3분기에 32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8.6%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840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0.43% 늘었다. 이는 우리은행 민영화 방안에 따라 매각된 증권 계열 자회사와 분할된 지방은행 관련 손익을 제외한 것이다.
곽성민 우리은행 IR부 부부장은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소폭 하락했지만, 중소기업 및 가계부문의 균형잡힌 대출성장을 통한 견고한 이자이익 실현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로 실적이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3분기 순이자마진(우리카드 포함)은 1.81%로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지만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1조2002억원으로 195억원 늘었으며, 대손충당금 순전입액은 3분기 2346억원으로 2분기(3918억원) 대비 1572억원 줄었다.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5%로 전 분기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성동조선해양,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해양 등 조선 4사의 부실채권(NPL)을 제외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8%로 전 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3분기말 기준 총자산은 320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 성장했다.
우리은행 IR부 관계자는 올해 들어 경상이익의 꾸준한 증가는 물론 큰 폭의 건전성 지표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며 그동안 다져진 수익성을 기반으로 4분기에도 자산건전성을 더욱 개선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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