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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승리’ MBC 아침극 막장논란, 이번엔 피할까 (종합)
입력 2015-10-29 15:52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박주연 기자] MBC 새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가 첫 선을 보였다. 그동안 MBC 아침드라마가 자극적인 전개로 막장드라마 논란을 겪었던 만큼, ‘내일도 승리 또한 비슷한 논란에 휘말리지 관심이 집중됐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내일도 승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지인 PD는 일반적인 여자의 복수스토리로 볼 수 있겠지만 한 여자가 자력갱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정 PD는 아침 드라마 특성상 극성이 강하고 대부분 가사 노동을 하는 주부 시청층에 포커스를 맞춘 만큼, 시선을 사로잡는 자극적인 장면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고 짚으며 막장이라고 설명 되겠지만, 중요한 건 결국 같은 상황이라도 배우가 얼마나 진심을 담아 연기하고, 연출을 통해 얼마만큼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현실이 막장이기 때문에 아침드라마가 그렇게 막장일까 싶다. 아직까지는 초반부라 강도가 세진 않지만 대본 상황에 따라서 뭐든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차선우(최필립 분)가 한승리(전소민 분)를 배신하고 서재경(유호린 분)과 불꽃같은 사랑에 빠지거나 서재경의 뺑소니로 한승리가 죽음 직전까지 이르는 등 5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도 상당히 자극적인 전개들이 눈길을 끌었다.

때문에 ‘내일도 승리 역시 대부분의 MBC 아침드라마가 그랬듯 소재나 스토리의 자극성으로 인한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을 보였다. 정 PD는 젊은 연출이 만드는 만큼, 젊은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내일도 승리는 ‘신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로 주인공 한승리(전소민 분)의 유쾌한 인간갱생 프로젝트와, 간장 종가의 가업을 잇기 위한 치열한 고군분투기를 통해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한 여자의 성장스토리를 그린다.

‘빛나는 로맨스를 연출한 정지인 PD와 ‘내 손을 잡아를 집필한 홍승희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배우 전소민, 송원근, 최필립, 서호린, 이지현, 한진희, 이보희, 이응경 등 젊은 배우와 중견 배우가 출연하며 탄탄한 배우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브의 사랑 후속으로 오는 11월2일 첫 방송된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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