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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장염 탈수 증세’ 악화 블루베이 1R 기권…신인상 경쟁 비상
입력 2015-10-29 15:32 
29일 중국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대회 1라운드 도중 장염으로 인해 탈수 증세가 악화되면서 결국 기권한 김효주.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효주(20.롯데)가 장염으로 인한 탈수 증세를 보여 기권했다.
김효주는 29일 중국 하이난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1라운드에서 전반 9개 홀을 마치고 기권했다.
지난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이후 두 번째다. 배탈이 나면서 첫 기권 했던 김효주는 장염으로 인한 탈수 증세가 심해지면서 결국 이번 대회마저 포기했다.
아시안 스윙에서 신인왕 반전을 노렸던 김효주로서는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아시아 각국을 돌면서 열리는 아시안 스윙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기후 차이가 심해 많은 선수들이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김효주 역시 급격한 환경변화에 희생양이 됐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서 단 4개 대회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기권하면서 김효주는 신인상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김세영(22.미래에셋)이 1272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김효주(1175점), 호주교포 이민지(1016점)가 뒤따르고 있다. 김세영과의 포인트 격차는 97점. 이번 대회에 걸린 150점의 신인상 포인트를 받는다면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우승을 놓치더라도 준우승은 80점, 3위 75점, 4위 70점, 5위 65점 등 순위에 따라 해당 포인트가 부여됨에 따라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였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한편, 신인상 포인트 1위인 김세영은 15개 홀을 마친 가운데 1언더파 공동 5위, 3위에 자리한 이민지는 14개 홀까지 1타를 잃어 1오버파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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