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유비, 휴대폰 협박男 고소…분실한 장소가 어딘가 보니?
입력 2015-10-29 15:11 
이유비/사진=MBN
이유비, 휴대폰 협박男 고소…분실한 장소가 어딘가 보니?



배우 이유비 측이 금품을 요구한 A씨의 고소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유비에게 분실한 휴대전화를 돌려줄테니 2천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28살 배 모 씨를 구속하고, 배 씨를 도운 이 모(18), 박 모(18)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유비는 지난 17일 오전 4시 강남의 한 클럽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고, 휴대전화를 주운 배씨는 22일 4차례에 걸쳐 이유비에게 현금 200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이유비의 소속사 측은 이에 경찰에 신고, 경찰은 전화 발신지인 곤지암 지역 공중전화 인근 CCTV를 통해 배씨 일당을 추적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이유비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배씨는 휴대전화에 저장된 개인 정보를 언론사에 판매하거나 온라인에 유출하겠다고 협박하며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며 "습득한 분실물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한 점부터 공중전화를 옮겨 다니며 협박 전화를 걸어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배씨에 대해 당사는 핸드폰 내용을 숨길 이유가 없어 수사 기관에 바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배 씨는 23일에도 이유비 측에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했고, 이유비는 소속사 직원과 함께 송파구의 한 카페에서 이들을 만나 돈을 전달하고 휴대전화를 받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때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0시 45분 약속 장소에 잠복해 있다가 직접 돈을 받으러 들어온 공범 이 씨와 바깥에 차량을 대놓고 기다리던 배 씨를 붙잡았습니다. 범행 직전 도주한 박 씨도 함께 붙잡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