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톨스토이 문학상에 ‘줄레이하 눈을 뜨다’
입력 2015-10-29 14:43 

톨스토이 문학상 시상식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문화부 장관과 벤야민 카가노프 교육부 차관, 블라디미르 톨스토이 문학상 위원장, 박노벽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톨스토이 문학상 21세기부문은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카잔 출신의 여성작가 구젤 야히나가 ‘줄레이하 눈을 뜨다라는 작품으로 수상했다. 이 작품은 러시아 혁명 이후 시베리아 안가라 유역으로 강제이주 된 여자 주인공이 인간의 진정한 기쁨과 평안은 무엇인지를 깨달아 가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구젤 야히나는 올해 신설된 삼성특별상-리더스 초이스까지 수상하며 톨스토이 문학상에서 처음으로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까지 얻었다.
모던 클래식 부문에서는 안드레이 비토프의 ‘아르메니아 수업이 수상했다. 아동·청소년·청년 부문에서는 발레리 빌린스키의 ‘암초: 산문과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가 수상했으며, 올해 신설된 해외문학 부문에서는 미국 출신 작가 루스 오제키의 ‘나의 물고기는 살게 될꺼야가 선정됐다. 톨스토이 문학상은 지난 2003년 세계적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 탄생 175주년을 기념해 톨스토이 재단과 삼성전자가 제정한 문학상이다.
톨스토이 문학상은 지난해까지 △21세기 △모던 클래식 △아동·청소년·청년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올해부터는 삼성특별상-리더스 초이스와 해외문학 부문이 추가로 신설됐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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