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하던 주점서 양주 훔친 종업원…‘구레나룻’에 덜미
입력 2015-10-29 14:42 

사장에게 불만을 품은 유흥주점 종업원들이 1000만원 어치가 넘는 양주를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유흥주점 종업원 김모(32)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6일 오전 5시께 A(34)씨가 운영하는 수원시 영통구 주점에 침입, 임페리얼 등 1500만원 상당의 양주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A씨의 주점 종업원들로, 경비시스템을 해제한뒤 주점 안으로 들어갔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감춘 김씨 등은 주점 내부 창고의 양주를 훔쳐 승합차 렌터카에 싣고 달아났다.
김씨 등은 월급은 적게 주고 야단만 치는 A씨를 골탕먹이고 싶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CC(폐쇄회로)TV에 김씨 등의 얼굴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중 한 명의 구레나룻이 유독 길었다”며 종업원들을 상대로 한 탐문조사를 통해 용의자를 붙잡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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