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겨울철 고질병에 대항하는 건강 포인트…`알토란` 내 몸의 온도를 높여라
입력 2015-10-29 14:33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포근한 이불 속에서 동면에 빠지는 것만이 추위를 이기는 능사가 아니다. 심혈관 질환을 비롯해 면역저하, 무릎 관절통 등 겨울만 되면 돌아오는 지긋지긋한 고질병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오는 11월 1일 <알토란>에서 공개한 ‘내 몸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을 살펴볼 것.



날씨가 추워지면 활동량이 적어지고 체온이 떨어지면서 면역력도 같이 떨어진다. 그래서 감기에 잘 걸리는데 고혈압, 뇌출혈과 같은 심혈관 질환도 조심해야 한다. 또한, 겨울에는 ‘겨울철 고질병이라 불리는 관절염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겨울 건강의 핵심은 ‘내 몸의 온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의사 이경제)

이경제 멘토 | ‘겨울철 3대 질환과 겨울 약재



▶#1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심혈관 질환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 나이, 당뇨병, 고혈압, 흡연, 비만 등 다양하다. 특히 겨울에 위험한 이유는 체온이 떨어지면서 체온 유지를 위해 심장 운동이 빨라지는데 그러면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과부하가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압이 급상승하면 뇌출혈이나 중풍의 위험도도 높아진다. 심혈관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지개를 펴거나 행동 전에 워밍업을 하고 체온 유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① 추천 약재: 정향

② 추천 식품: 오미자, 대추, 사과

안토시아닌과 라이코펜이 풍부해 동맥에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막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2 면역 저하 증상(감기, 기관지염, 비염)

면역 저하는 알레르기 체질, 운동부족, 흡연, 호흡력 저하,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된다.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개선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잠을 충분히 자고 햇빛을 쬐거나 잘 웃으며 감정 조절을 한다. 호흡력을 강화하면 면역 저하를 막을 수 있다.

→ 면역 저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① 추천 약재: 모과

② 추천 식품: 도라지, 배, 무, 양파, 더덕

모두 하얀색 식품이 포인트. 흰색을 내는 색소인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안토크산틴이 체내 유해물질의 배출을 돕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3무릎 관절통 증상(퇴행성, 류머티즘, 외상)

걸음걸이, 허리골반 불균형, 족저근막 문제, 외상, 류머티즘염 등이 원인이 되는 무릎 관절통 증상은 무릎 통증이 동반되거나 무릎 부종, 동작(보행)불능 등의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된다. 겨울에 무릎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체온이 떨어지면서 근육과 인대가 위축돼 동작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걸음걸이를 바꾸고 찜질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고, 의자와 침대 생활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무릎 관절통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① 추천 약재: 우슬

② 추천 식품: 고등어, 꽁치, 들깨, 견과류

관절염 환자들은 염증을 증가시키는 사이토카인이라는 단백질 인자의 수치가 높다. 그래서 사이토카인을 비롯해 염증을 일으키는 화합물들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50대 이상의 사람들이 ‘겨울에 챙겨 먹으면 좋은 제철 음식

▶① 늙은 호박

늙은 호박은 면역력 향상과 소화 촉진, 항산화 기능이 있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10~12월이 제철인 새우, 가리비, 꽃게 등의 해산물로 뜨끈한 해물탕을 끓여 먹는 것도 좋다. 해물찜은 단백질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겨울 보양식이다.

또한, 면역물질, 식이섬유가 풍부해 겨울철 순환에 도움이 되고 체온을 올려주는 식품인 버섯을 이용한 요리도 도움이 된다.



▶② 시래기

겨울에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더구나 겨울엔 생채소, 과일을 덜 먹게 돼 변비에 걸리기 쉽다. 시래기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미네랄을 공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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