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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WC] 최진철 감독 “경험 바탕으로 선수들 성장했으면”
입력 2015-10-29 14:27  | 수정 2015-10-29 14:37
최진철 감독이 U-17 월드컵 대비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최진철(44) 17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과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29일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5 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11분 벨기에 미드필더 반캄프에게 선제결승골, 후반 22분 미드필더 베렛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벨기에전 종료 후 최진철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기니를 격파하는 등 좋은 경기를 한 것은 만족한다. 선수들도 귀중한 경험을 했다”면서 승패를 교훈 삼아 선수들이 발전하고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후반 27분 페널티킥에 실패한 공격수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에 대해서는 평소 페널티킥을 자신 있어 했다. 실수했다고 원망할 마음은 없다”면서도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었다는 생각은 든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몇 차례 실수가 결정적이었다”고 패인을 복기한 최진철 감독은 전력분석과 실제 벨기에의 16강전 선발 구성의 차이가 컸다. 새 얼굴들의 특징이나 장점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시인하면서 벨기에가 조별리그와는 전혀 다른 축구를 해서 당황한 것이 사실이다. 수비수 위치 변경으로 대응했으나 부족했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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