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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이름값’ 타운스, 미네소타는 레이커스에 승리
입력 2015-10-29 14:19 
드래프트 1순위 신인 타운스는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신인 칼-앤소니 타운스의 활약을 앞세워 레이커스를 잡았다.
미네소타는 29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2-111로 승리,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쿼터 이후 줄곧 리드를 허용했던 미네소타는 4쿼터 7분 9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접전 끝에 귀중한 1승을 올렸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신인인 타운스는 1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키 루비오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벤치 멤버로 시작한 케빈 마틴(23득점), 네마냐 벨리차(8득점)의 활약도 돋보였다.
초반은 레이커스의 분위기. 1쿼터 코비가 7차례 슛 시도 중 2개만 성공하는 등 선발 멤버들이 부진했지만, 벤치에서 나온 루 윌리엄스(1쿼터 9득점)와 닉 영(5득점)이 분위기를 띄웠다. 1쿼터 3분 11초 남기고 나온 영의 점프슛으로 18-17로 역전했고, 이후 4쿼터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코비가 2쿼터 11득점을 올리며 살아났고, 2쿼터 득점이 없었던 쥴리스 랜들도 3쿼터 8득점하며 득점에 기여했지만, 격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미네소타가 신인 센터 칼-앤소니 타운스와 리키 루비오, 케빈 마틴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끈질기게 쫓아왔기 때문. 루비오는 3쿼터까지 19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더블 더블을 확정했다.

미네소타의 노력은 4쿼터 결실을 맺었다. 7분 9초 남기고 터진 타운스의 점프샷과 이어진 루비오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서로 득점이 이어지며 추격전이 계속되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미네소타는 루비오라는 확실한 득점원이 있었지만, 레이커스는 코비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레이커스는 31.6초를 남기고 윌리엄스의 3점슛이 들어가며 111-112, 한 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종료 직전 윌리엄스의 마지막 슛 시도가 림을 외면했다.
드래프트 2순위로 레이커스에 합류한 디안젤로 러셀은 선발 출전했지만, 4득점에 그치며 프로의 높은 벽을 확인했다. 지난 시즌 첫 경기에서 다리 골절로 시즌을 접어야 했던 쥴리스 랜들은 15득점을 올리며 한을 풀었다. 레이커스에서 20번째 시즌을 맞은 코비는 24득점을 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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