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소각 계획은 없다"
입력 2015-10-29 12:41 
사진출처=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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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9일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기존 자사주에 대한 소각 계획은 없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법적으로 보면 저희가 보유한 자사주는 소각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소각하고자 하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요구 사항은 저희가 보유한 현금의 효율적 활용"이라며 "이는 미래에 대한 투자의 개념으로 이해되기 때문에 기존에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과는 다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캐시플로우의 30∼50%가량을 2017년까지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투자가 많은 기업이기 때문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의 비중과 관련한 가이던스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우선적으로 배당에 활용하고 남은 재원은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전략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사상 최대인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은 삼성전자 주가가 회사의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삼성전자, 기존 자사주는 소각 계획 없구나" "삼성전자, 11조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밝혔네" "삼성전자, 주주환원 정책 활발하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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