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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화가` 배수지 "주저앉아 울던 연습생 시절 기억 나 감정이입 잘 돼"
입력 2015-10-29 11: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가수 겸 배우 배수지가 연습생 시절을 언급했다.
배수지는 2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도리화가' 제작보고회에서 감정이입을 어떻게 했는지를 묻는 말에 "가수를 준비하면서 연습실에 혼자 많이 있었다. 연습 많이 하면 좋고, 내가 혼자 남아있을 때 희열도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연습 많이 한다고 잘되는 건 아니더라. 한계 부딪히고 눈물도 많이 났다"며 "이 길은 나의 길이 아니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배수지는 "그런 과정의 기억이 많이 났다. 주저앉아 울기도 했다. 감정이입이 잘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도리화가'는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 등도 출연한다. 영화 '전국노래자랑'의 이종필 감독의 작품이다. 11월25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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