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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화가’ 류승룡 “수지? 수지맞았다” 너스레
입력 2015-10-29 11:39 
사진=곽혜미 기자
[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류승룡이 함께 연기한 배수지와 송새벽의 인상에 대해 설명했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도리화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주연배우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을 포함해 연출을 맡은 이종필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류승룡은 수지의 첫 인상에 대해 수지는 수지맞았다”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송새벽에 대해 나와 마찬가지로 사극에 특화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지는 망가뜨릴수록, 험하게 할수록 진흙 속의 진주를 발견한 느낌이었다”며 숯 칠을 하고 사투리를 써도 보석같은 아름다움이 보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작품 ‘도리화가를 통해 류승룡은 동리(桐里) 신재효 역을 맡아 조선 후기 판소리 여섯 마당을 집대성한 이론의 대가이자 조선 최초의 판소리 학당 동리정사를 설립한 역사적 실존 인물을 연기했다. 그와 호흡을 맞춘 배수지는 순박하고 당찬 소녀의 모습부터 포기를 모르는 강한 내면의 소리꾼, 그리고 가슴 깊은 곳에 슬픔을 간직한 여인으로 변화해 가는 진채선으로 분해 성숙해진 연기력을 선보인다.

한편 ‘도리화가는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에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과 그를 키워낸 스승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25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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