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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화가` 배수지 "내 얼굴에 숯칠, 못 봐주겠더라" 폭소
입력 2015-10-29 11: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가수 겸 배우 배수지가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배수지는 2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도리화가' 제작보고회에서 남장을 하고 사투리 연기도 선보여야 했는데 힘든 건 없었는지를 묻자 "딱히 힘든 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얼굴에) 숯칠을 했을 때는 내 피부 하얗기 때문에 까맣게 칠하니 못 봐주겠더라. 그래도 채선 분장을 했을 때는 녹아들 수 있어서 적응이 되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촬영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구경하러 왔다. '이 영화에 수지가 있다던데' 하시더니 '없네?'하고 가시더라. 바로 그 앞에 있었는데 못 알아봤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영화 '도리화가'는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 등도 출연한다. 영화 '전국노래자랑'의 이종필 감독의 작품이다. 11월25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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