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나혜석, 나문희와의 관계 재조명…뼈대있는 집안 `눈길`
입력 2015-10-29 11: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KBS2 ‘여유만만에서 신여성 나혜석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전파를 탄 가운데, 그녀와 배우 나문희의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나문희는 지난 2012년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고모 할머니가 한국 최초 여류 여성화가인 故 나혜석"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집안은 부자였는데 나는 어렵게 살았다. 우리 아버지의 고모가 나혜석 씨였다. 나한테는 고모 할머니가 된다"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신문에서 본 적이 있다. 신기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故 나혜석 화가는 지난 1896년 4월 18일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오빠의 권유로 1913년 도쿄여자미술전문학교에서 유화를 전공했다.
특히 그녀는 유학시절 이미 여권신장을 옹호하는 글을 도쿄 유학생 동인지에 실었을 정도로 여성인권에 큰 관심을 보였다.
나혜석은 귀국 후에 미술교사로 활동하다가 1918년 3.1운동에 참가해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27년에는 모스크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으로 출국해 견문을 넓히고 야수파 계열의 작품을 그렸다고 전해진다.
또 나혜석은 당시 여성의 이혼을 터부시 했던 사회의 관습에 맞서는 글을 기고하는 등 미술과 여성운동 양 쪽에서 범상치 않은 족적을 남겼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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