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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길로이, “경기력 돌아왔지만 정신력이 문제”
입력 2015-10-29 11:10 
발목 부상 후 경기력은 돌아왔지만 정신력 문제로 퍼트 난조에 빠져 고민하고 있는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맥릴로이.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내 경기력은 돌아왔다. 하지만 다른 것보다도 ‘정신력 문제다.”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맥길로이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유러피언투어(EPGA) 터키쉬에어라인오픈 출전을 앞두고 몸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맥길로이는 내가 원하던 위치로 복귀하고 있다. 경기력이 돌아왔다”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퍼트 난조에 대해선 다른 것보다 ‘정신력 문제다”고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내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랭킹 1위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초 승승장구하던 맥길로이는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 왼쪽 발목 인대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했다. 긴 회복기간을 갖게 됨에 따라 브리티시오픈(정식명 디오픈)과 WGC 브리지스톤 챔피언십 등 큼직한 대회를 건너뛰었다.
이후 코스에 복귀했지만 전에 보였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도 조던 스피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번갈아 내준 뒤 현재 3위까지 밀려났다.

맥길로이는 유러피언 투어 파이널 시리즈(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성격의 마지막 4개 대회) 대회 중 하나인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에 출전한다.
파이널 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한 시즌 최소 13개 대회에 명단을 올려야지만 맥길로이는 9개 대회밖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유러피언 투어 CEO가 ‘예외로 규정하며 출전을 허용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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