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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김한민 감독, 검찰 소환조사… 배설장군 역사왜곡논란 새국면?
입력 2015-10-29 10: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영화 ‘명량에서 악인으로 묘사된 배설 장군의 후손들이 ‘역사 왜곡을 문제삼으며 영화 제작진 등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암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김한민 감독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주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지난해 9월 경주 배씨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영화 ‘명량에서 배설장군이 왜군과 내통하고 이순신 장군을 암살 시도하는 등 총 4장면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창작물인 영화의 특정 부분만 분리해 명예훼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리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원점 재수사 방침을 정했다. 검찰은 ‘역사적 고증을 마쳤다”면서도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각색을 구분하지 않은 부분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명량은 지난해 7월 30일 개봉해 1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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