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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4타점 이대호, 팀 승리 이끈 맹타…코앞에 다가온 재팬시리즈 우승
입력 2015-10-29 10:38 
3안타 4타점 이대호
3안타 4타점 이대호, 팀 승리 이끈 맹타…코앞에 다가온 재팬시리즈 우승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28일(현지시각)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벌인 일본 프로야구 재팬시리즈 원정 4차전에서 4타수 3안타(4타점·1볼넷)의 맹타를 휘둘러 팀의 6대4 승리를 이끌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대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소프트뱅크는 7전4승제 재팬시리즈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우승에 1승만 남겼다.

이대호는 전날 3차전 5회에 교체됐다. 소프트뱅크 구도 기미야스 감독은 목에 담 증세를 보였던 이대호가 상대 투수의 공에 맞자 보호 차원에서 뺐다.



이대호는 4차전에 앞서 훈련 도중 "아파 죽겠다"고 통증을 호소했다.

그러나 막상 실전에 돌입하자 이대호는 절정의 타격 감각을 선보였다. 그는 4번타자·1루수로 출전해 1회 1사 1·2루에서 3루수 쪽 강습 타구를 날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렀다. 이대호는 이어 3회초 무사 만루에선 좌중월 2루타로 3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렀다. 자신도 후속 타자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재팬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0.538(13타수 7안타) 6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국인 선수 중 첫 재팬시리즈 MVP(최우수선수)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대호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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