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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WC] 벨기에 공영방송 “韓 우왕좌왕…이승우 정교함 부족”
입력 2015-10-29 10:38  | 수정 2015-10-29 10:47
이승우(10번)가 벨기에와의 2015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시저스킥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준준결승에 진출한 벨기에 언론이 16강 상대였던 한국을 혹평했다.
한국은 29일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5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11분 벨기에 미드필더 반캄프에게 선제결승골, 후반 22분 미드필더 베렛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벨기에 공영방송 RTBF는 한국전이 끝난 후 반캄프의 득점은 ‘전술적 반격의 성과로 득점까지의 과정이 신속했다”고 자국대표팀을 칭찬하면서 반면 한국은 우왕좌왕해서 어찌할 줄 몰랐다”고 비판했다.

한국 간판스타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에 대해서도 2골 정도 넣을 기회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결정력과 정교함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RTBF는 한국과의 2015 U-17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는 치밀하게 잘 조직된 팀이다.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우수하다”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높이 평가했던 만큼 한국의 실제 경기력에 실망도 컸던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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