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술력 중시’ 이어가는 효성 조현준, 신사업에서도 ‘세계 1위’ 노려
입력 2015-10-29 14:10 

효성이 신소재와 새로운 성장동력의 독자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효성을 ‘세계 1위 자리에 앉힌 섬유와 산업자재 분야에 이어 신사업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가 깔려 있다.

스판덱스에 이어 효성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탄소섬유는 효성의 기술력을 증명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센 신소재로 용처가 광범위 해 해당 시장 성장률이 연간 12%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 2013년부터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분야 세계 시장 선도의 꿈을 가지고 있는 효성은 2020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효성이 세계 최초로 독자 기술로 상용화에 성공한 ‘폴리케톤 역시 뛰어난 강도와 내화학성, 내마모성과 기체 차단성을 자랑하며 차세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약 500억 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폴리케톤 개발에 성공한 효성은 최근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며 폴리케톤의 상용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효성은 전력 사업에서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HVDC(초고압 직류 송전) 등 미래 에너지 기술을 꾸준히 확보해 온 효성은 자체 개발한 ESS(에너지 저장 장치)의 해외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오랜 기간 쌓아 온 전력 기술 및 노하우에 IT 전문 계열사인 효성 ITX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세계적인 토털 에너지 솔루션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전력 사업과 관련, 효성은 중공업의 전력 사업과 사물인터넷에서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송배전 분야의 토털 에너지 솔루션 공급 업체로 성장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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