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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정윤성·오찬영, 이덕희배 국제 주니어 16강
입력 2015-10-29 09:54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 주니어 3총사가 2015 이덕희배 ITF 국제주니어 단식 2회전에 안착했다.
홍성찬(횡성고), 정윤성(양명고), 오찬영(동래고)은 27일 인천 열우물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톱시드 홍성찬은 호주의 코디 피어슨을 상대로 첫 세트부터 착실한 디펜스를 바탕으로 발리와 네트플레이로 상대를 흔들어 6-2, 6-2로 제압하고 가볍게 2회전에 올랐다.
홍성찬은 "경기 초반 코트에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었으나 상대의 범실과 네트플레이가 살아나 쉽게 이길 수 있었다"며 "마지막으로 참가한 이덕희배 주니어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2번 시드 정윤성은 인도의 알렉스 소란키를 맞이해 강력한 서브와 백핸드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6-3,6-2로, 오찬영은 6-1,6-1로 크리스챤 알빈 에디슨(인도네시아)을 제압했다.
남자 단식에 출전한 주니어 3인이 모두 2회전에 진출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반면 여자단식 1회전에 나섰던 7명중 박수빈(중앙여고)과 김향임(원주여고)만 2회전에 진출했다.
박수빈은 카자흐스탄의 지베코프 쿨람바이에바와 첫 세트에서 공방전을 펼치다 5-5에서 연속 두 게임을 달아나 7-5로 승리해 기선을 잡고 두 번째 세트를 6-2로 이겨 2회전에 진출했으며 김향임은 박지민(경산여중)을 6-3,6-1로 따돌리고 2회전에 올랐다.
지난 7월 베트남에서 열린 ITF 국제주니어대회 단식정상에 오르며 ITF주니어대회 국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워 관심을 모았던 박소현(중앙여중)은 시드 5번 일본의 아이카와 아유카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2,1-6,1-6으로 역전패 당해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고 있는 14세 이덕희배 요넥스 아시아시리즈에서 여자부에서 시드 1,2,3,4번을 받은 구연우(신인초), 오유경(여주여중), 권지민(홍연초), 정보영(안동용상초)이 무난하게 승리하며 2회전에 진출했고 남자부에서 시드1번 박민종(안동중)이 제임스 차(호주)를 6-4,6-1로, 국내 14세부 랭킹 1위 시드2번 김동주(마포중)는 이준현(고양중)을 6-1,6-2로 가볍게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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