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 계약 저조”…목표가↓
입력 2015-10-29 08:43 

하나금융투자는 29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3분기 자동차 운반선 계약이 전망치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784억4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608억3800만원으로 9.7% 늘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면서도 기대했던 자동차 운반선 계약이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차 자동차 운반선 비중이 현재 40%에서 2015년 60%, 2016년 8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대글로비스는 전날 공정공시를 통해 2016년까지 50%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기존 전망보다 낮은 수준의 비중을 감안해 영업이익 전망을 내년 7221억원, 2016년 7612억원으로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CKD(반조립제품)마진 개선과 시황 회복에 따른 벌크 부문 확대 때문”이라면서 다만 2013년 이후 선박관련 부채가 1조5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났고, 6월말 대비 9월말 원·달러 환율이 70원 가량 상승하면서 외화 환산 손실이 840억원 발생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