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바라는 것은 적절한 예우"…"유산 다툼 없다"
입력 2015-10-28 19:40  | 수정 2015-10-28 20:30
【 앵커멘트 】
어제(27일) 고 천경자 화백의 장녀가 빠진 유가족의 기자회견 이후 고인을 둘러싼 유산 싸움이 일어날 것이란 얘기가 있었는데요.
고인의 차녀가 MBN과 만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천경자 화백의 타계 소식에 가장 먼저 제기된 건 유산으로 인한 유가족의 불화설.

워낙 인기가 많았고, 그동안 많은 작품을 남긴 만큼 유산도 많을 것이란 추측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정희 / 고 천경자 화백 차녀
- "형제 누구 하나라도 어머니의 작품을 탐한다거나, 재산이나 소유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바라는 건 정부가 금관문화훈장 수여 취소 결정을 재고해 천 화백의 업적을 인정해 달라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정희 / 고 천경자 화백 차녀
- "마지막에 활동이 활발하지 않아서 (수상 취소로) 규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고, 작가 일생의 업적을 봐야…."

장녀 이혜선 씨를 제외한 유족은 오는 30일 천 화백의 작품이 기증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추모식을 열어 마지막 인사를 한다는 계획.

▶ 인터뷰 : 김정희 / 고 천경자 화백 차녀
- "어머니에게 작별을 고할 기회를 갖게 되어 정말 기쁘고…. 정말 미약하지만, 제가 도울 수 있었던 한 가지 일이 아닌가…."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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