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대만 하늘길 두배로 커진다
입력 2015-10-28 16:04 

내년에 인천공항과 대만을 연결하는 하늘길이 두배로 확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내년 1월부터 대만 에바항공과 유니항공의 인천공항 취항이 주 16회에서 30회로 2배 늘어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박완수 인천공항 사장은 26일 대만 양 항공사를 방문해 내년부터 운항횟수를 주 14회 늘리는데 합의했다.
이에따라 에바항공 인천~타이페이 노선은 주 9회에서 주 18회, 인천~타이중 노선은 주 2회 신규취항한다. 에바항공의 자회사인 유니항공은 인천~타이페이 노선을 주3회 신규운항하기로 했다.

이번 취항 노선 확대 합의는 한국과 대만의 항공회담으로 운수권이 확대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박 사장은 메르스 이후 수요회복이 더딘 대만 등 중화권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전격 대만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인천공항 장점과 취항 인센티브 등을 설명하고, 양국 노선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취항 확대를 요청했다.
박 사장 방문에 에바항공측은 인천공항 사장이 항공사를 직접 방문해 놀랐다”면서 8~9월 메르스 수요 회복책으로 시행한 사용료 감면이 항공사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화답했다.
박완수 사장은 이번 대만 항공사 유치는 양국 민간교류 활성화와 메르스 이후 위축된 대만지역 여객 수요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바항공은 중화항공에 이어 대만에서 두번째로 큰 항공사로, 자회사인 유니항공을 포함해 총 76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천~타이페이 주9회, 인천~가오슝 노선 주 7회를 운항하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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