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안평, 자동차 애프터마켓 일번지로 키운다
입력 2015-10-28 15:09 

서울시가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과 중랑물재생센터를 아우르는 약 127만㎡의 부지를 국내 최대 자동차산업복합단지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장안평 일대를 방문해 중고차 매매와 부품정비, 튜닝 등 자동차 애프터마켓 일번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장안평 일대는 중고차 매매, 부품, 정비업 집적지로 40년 이상 서울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현재도 1800여 개 업체에서 54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중고부품 수출액은 전국 매출의 10%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건물 현대화 사업을 비롯해 수출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장안평 일대를 명실상부한 국내 최초 최대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일번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먼저 영세업체 위주인 정비산업 밀집지구는 ‘튜닝산업특화단지로 조성하고 협동조합 설립, 튜닝 교육, 공동장비, 영세정비업체 공공임대, 환경오염물질 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특히 딜러 교육과 매매시스템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해 누구나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거래 시스템을 정착 시키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또 내년 말까지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를 준공해 이곳에선 수출 상담, 튜닝과 딜러교육, 산업 인증, 시민 대상 차량 자가정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장안평 자동차산업복합단지 조성 사업으로 2020년까지 74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57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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