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기아차 협력사 `네오오토`, 다음달 코스닥 상장
입력 2015-10-28 14:54 

자동차 변속기 관련부품 생산기업 네오오토가 다음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네오오토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김홍직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네오오토가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54만9514주로, 공모예정가는 1만1400원~1만2800원(액면가 500원)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네오오토는 자동차 변속기의 핵심 부품인 기어류 제조 전문 기업이다. 변속기 기어류 중에서도 엔진의 동력을 변속해 다른 기어(어널러스)로 전달하는 피니언기어를 주로 생산한다.
네오오토는 초정밀 기어 생산 노하우를 통해 연간 3700만개의 고품질 기어류를 생산해 현대기아차와 현대파워텍 등 안정적인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59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0.1%, 8.2%에 달한다. 특히 썬기어, 어널러스, 4대기어 등 신규제품에 대한 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기아차 멕시코 공장 신규기어류 전량 수주를 확정하는 등 글로벌 도약기반을 확보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김홍식 네오오토 대표는 전세계적으로도 완성차 업체의 경우 4대기어를 자체 또는 계열사 생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이며, 그만큼 네오오토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네오오토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 180~200억원을 통해 재무안전성을 공고히 하는 한편 변속기에 적용되는 부품 영역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네오오토는 지난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다음 달 9~10일 공모청약을 거쳐 같은 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