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공항에 무슬림을 위한 첫 할랄 식당
입력 2015-10-28 11:46 

인천국제공항에 첫 할랄 인증 메뉴 식당이 등장했다. 28일 아워홈은 인천공항 탑승동 3층에 할랄푸드 매장 ‘니맛(Nimat)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 입점한 여러 외식 매장 가운데 유일하게 할랄 인증을 얻은 메뉴로만 구성한 식당이다.
할랄은 무슬림들이 먹을 수 있도록 율법에 따라 도살·가공된 식품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아워홈은 불고기와 닭갈비를 메인 요리로 한 한식세트와 할랄 커리 등을 내세워 무슬림은 물론 국내 소비자들도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 140여 명의 무슬림을 상대로 한식 선호도를 조사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불고기와 닭갈비를 선정했으며 이들 가운데 20명을 맛 평가단으로 임명해 니맛 메뉴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워홈은 국내 급식업체로는 최초로 단체급식 할랄 인증을 얻었으며 조미김과 김치, 커리, 닭갈비 양념소스 등 개별 식재료의 할랄 인증에도 성공했다. 아워홈 측은 니맛을 외국인 왕래가 잦은 인천공항 내 명물로 키워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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