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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 ‘풍선껌’, 뻔하지 않은 네 남녀의 사각관계…‘펑 터졌다’
입력 2015-10-28 09:52 
사진=풍선껌 캡처
[MBN스타 김윤아 기자] 기분 나쁠 때 풍선껌을 부는 일이 없듯, 풍선껌은 사소하지만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의미한다.

‘풍선껌의 네 남녀주인공 김행아(정려원 분), 박리환(이동욱 분), 강석준(이종혁 분), 홍이슬(박희본 분)은 모두 안정되고 즐거운 생활을 보내는 사람들이다. 라디오PD, 한의사, 치과의사, 본부장까지 선망의 직업을 갖춘 완벽한 캐릭터처럼 보이기도 하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풍선껌에서는 이 네 남녀의 풍선껌이 터져버리고 말았다.

김행아는 늘 외로웠다. 겉으로 보기엔 씩씩하고 당당해 보이지만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마음속에 상처를 안은 채 살아왔다. 그 상처를 남자친구 강석준으로 가리려고 노력했지만, 이 관계마저도 끝을 맞았다.

김행아가 필요하고 보고 싶고 그리워하던 때마다 석준은 늘 곁에 없었다. 자신의 결핍을 석준으로 채우고자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외로움은 깊어만 갔다. 그래서 이별을 고했다.

박리환에게도 상처는 있다. 박리환은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김행아를 신경 쓰느라 이리저리 분주하게 돌아다녔다. 하지만 이런 박리환의 행동은 오히려 김행아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 둘은 결국 서로에게 모진 말을 내뱉으며 서로 아파했다.

극의 말미에서 박리환은 김행아의 아빠(박철민 분)를 회상했다. 어린 시절, 박리환은 병원에 입원한 김행아의 아빠와 술 한잔을 하며 자신의 딸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박철민은 세상을 떠났다. 박리환은 김행아의 아빠가 자신과 술을 마시는 바람에 죽은 줄로만 알고 있다. 이런 상처와 죄책감은 박리환이 김행아 곁을 맴맴 돌게 만들었다.

강석준은 일과 사랑, 그리고 현실 속에서 성공과 야망에만 사로잡힌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김행아를 늘 외롭게 했다. 이별을 통보 받은 후에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김행아와 관계를 재정립하려고 한다.

재벌 3세의 치과의사 홍이슬은 박리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홍이슬은 항상 자신감이 결여된 채 하루 하루를 견뎌냈다. 무언가 결핍된 감정 속에서 박리환과 맞선을 본 후 그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하지만 박리환은 김행아만 바라보고 있다.

이처럼 ‘풍선껌은 서로 얽히고설킨 네 사람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극적 흥미를 높이고 있다. 이 네 사람은 어떤 결실을 맺을까. 매주 월,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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