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미약품, 호실적에도 장 초반 약세
입력 2015-10-28 09:27 

한미약품이 3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최근 기술 수출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올라 더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일 대비 2만3000원(4.67%) 내린 47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2.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83억원으로 49.7% 늘었으나 순이익은 국세청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이 반영돼 적자전환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한미약품이 예상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는 데에는 모두 공감하면서도 이미 호재가 선반영돼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고 봤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미약품 주가가 LAPS 당뇨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 기대로 크게 상승한만큼 추가 매수에는 무리가 있다”며 3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은 여전히 ‘중립(Hold)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3분기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에는 동의하면서도 최근 주가 상승으로 추가 상승력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종전 ‘매수(Buy)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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