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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원컵] `부상+탈락`..런던 대표 두 클럽 동병상련
입력 2015-10-28 09:16 
시오 월컷이 교체투입 13분 만에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악재 속에 아스널은 0-3 완패했다. 사진(잉글랜드 셰필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그레이트 런던의 그레이트한 두 클럽 아스널과 첼시가 탈락의 고배를 함께 마셨다.
한국시간 28일 2015-16 캐피털원컵(리그컵) 16강전에서 아스널은 셰필드 웬즈데이(2부) 원정에서 0-3 패배, 첼시는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승부차기 끝에 무릎 꿇었다.
아스널은 악재의 연속이었다. 선발 출전한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전반 5분 부상으로 시오 월컷과 교체했는데, 그 월컷도 18분 부상을 해 이스마엘 베나체르와 교체했다.

리그와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선수 위주로 투입했던 상황에서 18분 만에 교체카드 2장을 쓰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 28분과 40분 로스 월러스, 루카스 주앙에 연달아 실점하며 빠르게 무너졌다. 후반 7분 첼시 출신 수비수 샘 허친슨에 또 한 번 일격을 맞았다. 아스널은 71%의 점유율을 유지하고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0-3 완패했다.
8강 진출 확률이 10%에 불과하다던 카를로스 카르바할 셰필드 감독은 클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승리”라고 기뻐했다.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주제 무리뉴 감독을 지켜주지 못했다. 사진(잉글랜드 스토크)=AFPBBNews=News1

10라운드 현재 리그 15위에 머물며 부진을 면치 못한 첼시는 후반 7분 조나탄 월터스에 선제 실점하며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로익 레미의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을 득점없이 마무리하고 맞이한 승부차기. 4-4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 에당 아자르가 실축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첼시는 주전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전반 33분 다쳐서 교체했다. 부상 경과에 따라 향후 경기에도 차질을 빚을 지도 모른다.
에버턴과 헐시티(2부)는 각각 노리치시티와 레스터시티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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