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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최홍만, 강도 높은 검찰 조사 받고 귀가
입력 2015-10-28 06:56 
사기 혐의 최홍만, 강도 높은 검찰 조사 받고 귀가
[김조근 기자]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최홍만이 화제다.

한때 테크노 골리앗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씨름과 이종 격투기에서 인기를 누렸던 최홍만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지인에게 억대의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인데, 최 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억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 지명수배까지 내려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최홍만 측은 억울하다는 뜻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체포영장은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할 때 발부되는데, 소환에 수 차례 응하지 않은 건 맞지만, 이미 앞으로의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는 거다.

일본에 머물던 최홍만이 지난 24일 귀국한 것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국내에 있다는 최홍만의 소재를 파악한 뒤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 여자친구와 자신의 시계를 산다며 지인에게 1억 원을 넘게 빌린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일본을 오가던 최홍만이 출석하지 않자 검찰은 지난 20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를 두고 앞으로의 조사 일정을 이미 조율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던 최 씨가 26일 저녁 7시쯤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검찰은 보강 조사를 벌인 뒤, 구속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에게 억대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된 최홍만은 7시간 반가량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했다.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다.

사기 혐의 최홍만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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