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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3연타석 홈런’ 야마다 “홈런을 노리진 않았다”
입력 2015-10-27 22:51 
야쿠르트 스왈로스 야마다 데쓰토가 일본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3연타석 홈런 대기록을 쓰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서민교 기자]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내야수 야마다 데쓰토(23)가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일본시리즈 역사를 새로 썼다.
야마다는 27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3홈런)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4 역전승을 이끌었다. 야쿠르트도 시리즈 2패 뒤 1승을 챙기며 반격에 나섰다.
안방으로 돌아온 야마다는 3차전의 영웅이었다. 당연히 3차전 최우수선수(MVP) 선정. 이날 야마다는 일본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3연타석 홈런 대기록을 썼다.
야마다 이전에 일본시리즈에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45년 전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나가시마 시게오가 유일했다. 하지만 나가시마는 2경기에 걸쳐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한 경기 3연타석 홈런은 야마다가 최초였다.
야마다는 이날 팀을 승리로 이끈 뒤 만원 관중이 떠나지 않은 메이지 진구구장을 돌며 찬사를 받았다. 야마다는 절대적인 홈팬들의 큰 응원에 보답을 하고 싶었다. 내 힘의 원동력이다”라며 감사의 뜻을 먼저 전했다.
야마다는 선제 투런 홈런에 대해 내가 생각한대로 제대로 방망이가 돌았고 원하던 방향으로 날아갔다”면서도 역사적인 세 번째 홈런에 대해서는 홈런을 노린 것은 아니었다. 내 스윙을 한다고 생각하고 강하게 타구를 친 것이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 역사상 최초라서 솔직히 더 기쁘다”고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야마다는 소프트뱅크는 강적이다. 하지만 내일도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격에 나선 야쿠르트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소프트뱅크와 일본시리즈 4차전을 갖는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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