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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출신 김현지, 일행 2명과 숨진 채 발견…‘충격’
입력 2015-10-27 20:19  | 수정 2015-10-28 09: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지원 인턴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가수 김현지씨(30·여)가 일행 2명과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3시 50분께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길 복심사 주차장에 주차된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고모씨(33), 이모씨(33)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광주광역시에서 렌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을 렌트한 고씨의 휴대폰이 차량 입고 시간이 지나도록 꺼져 있다”는 렌트카 업체 사장의 신고를 받고 GPS 추적 끝에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번개탄이 함께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익산경찰서 한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타 지역에 거주하던 세 사람이 인터넷 (자살) 사이트를 이용해 만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족에 시신 인계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며, 부검 여부는 미정"이라 밝혔다.
김씨는 2009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시즌1을 통해 대중의 얼굴을 알렸다. 2010년 12월에는 데뷔 음반 '에브리싱(everything)'을 발표하며 가수로 첫 걸음을 뗐다.
한동안 활동이 뜸하다 2013년 ‘보이스코리아2에도 재도전, 음악에 대한 꿈과 열정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슈스케 탈락 이후 무대 공포증에 걸렸고 음악 자체를 즐기지 못한 채 우울증에 걸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오광석 CP는 김현지는 음악에 대한 욕심이 컸던 출연자다. 그의 열정과 의욕은 방송에 다 담기 어려울 정도였다. 매우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그와 함께 ‘보이스코리아2에 출연했던 이예준은 28일 자신의 SNS에 실감이 안난다. 왜 그랬냐고 소리 지르고 화라도 내고 싶은데 전할 곳이 없어 여기다 이러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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