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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매출·영업익 사상최대
입력 2015-10-27 17:40  | 수정 2015-10-27 20:03
LG생활건강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7일 LG생활건강은 공시를 통해 3분기 잠정 실적치가 매출액 1조3868억원, 영업이익 1902억원, 당기순이익 136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26.6%, 29.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41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이후 42분기 연속 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메르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화장품·생활용품·음료 사업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화장품이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782억원, 생활용품이 17.0% 증가한 678억원, 음료가 56.1% 증가한 441억원을 달성해 전 사업에서 높은 성장을 이뤘다.
대우건설도 부동산시장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3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별도 기준) 매출 2조6021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 당기순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조5844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주택과 건축 부문이 1조2407억원의 견고한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주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시장 호조에 힘입어 주택 부문 매출과 수익률이 크게 증가했다"며 "해외에서도 중동시장보다 수익률이 높은 아프리카 거점시장 비중이 높고 공종 다변화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5% 줄어든 1조55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1% 급감한 607억원에 머물렀다. 반면 전분기 대비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24% 각각 증가했다.
국내 유일 펄프·제지 전문기업 무림P&P는 올 3분기 매출액 1599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영업이익률 8.7%)이라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5억원 증가해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전통적으로 제지업계 3분기는 비수기임을 감안해 볼 때 괄목할 만한 실적이다. 이번 호실적은 특히 지난해 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국제 펄프가격 상승세와 해외시장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승훈 기자 /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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