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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의 고민…“포지션 부족, 자체 연습 경기 불가능”
입력 2015-10-27 17:01  | 수정 2015-10-27 17:03
김인식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이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첫 훈련을 가졌다. 김인식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김인식(68)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 자체 연습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첫 공식 훈련을 마친 뒤 포지션별로 인원이 부족하다. 자체 연습 경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이번 대회 총 28명의 대표팀 선수들 중 소집일이었던 하루 전날 모인 인원은 16명.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에서 뛰고 있는 선수만 현재 11명이다. 상비군 12명이 모였으나 청백전을 치르기 위해선 부족한 것이 현실.
한국시리즈가 길어질수록 대표팀에는 차질이 생긴다. 김 감독은 만약 한국시리즈가 (7차전이 열리는) 3일에 끝나면 아무래도 (대표팀에) 4일 바로 합류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5일은 가능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바와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는 한국시리즈 멤버들은 제외된다.
다행스러운 것이 있다면 훈련 중인 선수들의 몸 상태. 김 감독은 걱정을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훈련을 하고 온 선수들이 많다”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 나선 대표팀 선수들이 부상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부상을 염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첫 훈련을 소화한 대표팀은 28일 오전 11시에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훈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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