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서부 급수조정, 자율에서 강제로 바뀌나? "보령댐 고갈 되기전에…"
입력 2015-10-27 11:30 
충남 서부 급수조정 /사진=MBN
충남 서부 급수조정, 자율에서 강제로 바뀌나? "보령댐 고갈 되기전에…"



가뭄이 심해질 경우 충남 서부 지역 급수조정 방식을 자율에서 강제로 단계적으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가뭄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당분간은 충남 서부권에 자율적인 급수조정방식을 유지하지만 물 절감 목표량에 미달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상수도 밸브 조정을 통한 강제 급수조정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령댐의 물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지역에서는 평소 대비 20%의 물을 줄인다는 목표로 자율적인 급수조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시의회는 26일 제1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충남 서부권 가뭄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금강 백제보에서 보령댐까지 21.5㎞의 도수로를 조속히 설치해 주고, 누수율 42%인 낡은 상수도관 개선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보령댐이 고갈되기 전에 생활 및 농업용수에 사용할 대체 수원을 개발하는 등 가뭄극복에 범정부적인 대책도 세워달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지역 축제를 최대한 자제하는 등 가뭄대책에 노력해달라고 물 부족 자치단체에 당부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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