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자원개발주, 주가조작 검찰 고발
입력 2007-09-19 16:37  | 수정 2007-09-19 16:37
자원개발테마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한 코스닥기업 대표 등이 검찰에 무더기로 고발됐습니다.
이 소식으로 자원개발 테마주들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A사 대표이사 등 3명은 코스닥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유전개발 사업 진출 사실을 주가조작 세력에게 미리 알려줍니다.


그리고는 가스전 개발 사업과 관련한 IR자료 등을 통해 수익가치가 수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과장 또는 허위내용을 발표합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288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했습니다.

사전 정보를 입수한 주가조작 세력들은 45개 계좌를 이용해 시세조종을 함으로써 회사 주가를 900%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이를 통해 이들 주가조작세력은 257억원을 벌었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이처럼 자원개발 테마를 활용해 5개 상장사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7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7명은 수사기관에 통보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자원개발 등 테마를 이용한 불공정거래가 늘고 있다며 이에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혐의자가 포착되는대로 기획 조사에 착수해 관련자들을 엄중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증선위는 허수 매수 등의 시세조정으로 B사 주가를 끌어올려 351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8명의 주가조작 세력단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여기엔 증권사 부장과 상장사 대표이사 그리고 시세조정 전략자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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