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정연설에 장외투쟁까지…이번 주 국정화 분수령
입력 2015-10-26 19:42  | 수정 2015-10-26 20:19
【 앵커멘트 】
여야가 총력전을 벌이는 국정 교과서 문제는 이번 주가 최대 분수령입니다.
당장 내일(27일)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여야 대치 정국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친박계까지 가세해 새누리당이 국정 교과서 당위성을 강조할 때,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 "의사가 병을 고쳐야 하듯이 우리는 병든 한국사 교과서를 고쳐야만 합니다."

같은 시각 새정치연합은 서울 백범 기념관에서 국정화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박근혜 정부는) 안중근 같은 암살자들을 테러리스트로 표현한 자들을 동원해 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국정화 정국의 최대 정점은 바로 내일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직후,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무소속 등 3자 연대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며 대대적인 여론전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이어 모레에는 시민단체까지 가세한 토론회가 열리고, 전국 24곳에서는 재보선이 진행됩니다.


특히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이 아닌 군수 1명을 포함해 시,도의원과 구,군의원만 뽑다보니 관심이 적었지만 국정화에 따른 민심을 읽을 수 있는 풍향계로 변해버렸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2일 교육부의 행정예고를 거쳐 5일 국정화 고시가 확정되면 사실상 국정화 정국은 일단락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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