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황교안 총리, 이재용 부회장에게 전화 "청년희망펀드 동참 고맙다"
입력 2015-10-26 17:20 

황교안 국무총리가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청년희망펀드 기부에 동참해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황 총리는 이날 오후 이 부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건희 회장이 미래세대를 위해 큰 금액을 선뜻 기부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이 회장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이에 이재용 부회장은 아버님께서 평소 기업이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셨기 때문에 이를 실천한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총리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역시 청년희망펀드에 동참해 준 삼성 사장단과 임원진에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난 22일 이건희 회장이 사재 200억원을 내놓고 여기에 삼성 사장단과 임원진이 50억원을 더해 삼성그룹은 청년희망펀드에 총 250억원을 기부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에게만 특별히 감사 전화를 한 것은 아니고 청년희망펀드 기부가 시작된 초기부터 지금까지 동참한 각계각층에 감사인사를 꾸준히 전해왔다”고 말했다.
황교안 총리는 기업인으로서 처음으로 기부를 해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을 시작으로 종교계, 언론계, 학계, 체육계, 연예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에 참여한 인사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감사의 마음을 표시해 왔다는 것이다.
황 총리는 특히 젊은 시절 신문배달을 하며 꿈을 키워 43년간 교직생활을 하다 정년퇴직한 김영일 교사, 청년들의 취업난을 함께 아파하고 돕기 위해 기부했다는 외국인 1호 기부자 헤비에른 한손 회장 등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총리실은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깊은 관심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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