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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 ‘역전의 용사들’과 함께 한다
입력 2015-10-26 16:14 
사진=KBO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2015 한국시리즈가 기억에 남을 특별한 행사와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KBO는 26일 개막하는 2015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의 시구, 애국가를 비롯한 공식행사를 확정했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예년과는 달리 국가안보, 사회공헌 등의 주제로 각 차전별 테마를 정해, 보다 특별하고 팬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를 선보인다. 이에 1차전은 올해 북한 도발 등 국가 안보와 관련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여러 육군 장병들에 대한 격려와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행사로 꾸며진다.
우선 시구에는 지난 2000년 6월 파주 인근 DMZ 수색 정찰 중 부상당한 후임을 구하려다 지뢰를 밟아 두 다리가 모두 절단되었음에도, 현장에 들어오려는 부하 장병들을 막고 포복자세로 후임을 부축해 탈출한 이종명 예비역 대령이 나선다. 이종명 대령은 37년간 군 복무에 헌신하다 최근 전역했으며, 사고 당시 남겼던 위험하니 들어오지 마라, 내가 가겠다”는 말은 군가와 뮤지컬로도 만들어지기도 했다.
애국가는 한류 열풍을 주도한 인기그룹 JYJ에서 활동하던 김재중 일병이 부를 예정이다. 김재중 일병은 지난 3월 입대해 군악병으로 복무 중이다.
또한 이 날 경기에는 제2작전사령부 예하부대 모범 장병 100여명과 함께 육군 50사단장, 인사처장 등이 참석하며, 지난 8월 비무장지대 목함 지뢰 폭발 당시 수색 작전 근무에 나섰던 7명의 장병이 KBO의 초청으로 경기를 관람한다.
또한 230여명의 대규모 육군 의장대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선수단 소개, KBO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전달식, 국민의례, 시구 순으로 식전행사를 치른다. 제2작전사령부 예하부대 모범장병 100여명이 참석하여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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