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정연국, 춘추관장 육동인…'정언유착' 유발 우려
입력 2015-10-25 20:04  | 수정 2015-10-25 21:30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정연국/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공석인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정연국(54) 전 MBC 시사제작국장을 발탁했습니다.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청와대 대변인 자리는 민경욱 전 대변인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5일 사직한 이후 20일째 공석이었습니다.

울산 출신으로 중앙대 독일어교육학과를 졸업한 정 신임 대변인은 MBC에서 런던특파원, 사회2부장, 선거방송기획단장, 취재센터장 등을 거쳤으며, 간판 시사프로그램인 '100분 토론'의 진행을 맡아왔습니다.

정 신임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는 게 없지만, 많이 배우면서 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역시 공석이던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에는 육동인(53) 금융위원회 대변인을 임명했습니다.

춘추관장 자리는 전광삼 전 관장이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지난달 22일 이후 사의를 표명한 이후 33일째 비어 있었습니다.

육 대변인 역시 한국경제 출신 언론인이라 새로운 인사가 향후 정계와 언론계의 유착으로 이어질까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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