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 맹활약 kt, 연승 행진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가 이재도의 활약을 앞세워 연승을 거뒀다.
kt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89-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주말에 열린 안방에서의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연승을 거뒀다.
이날 kt 승리의 주역은 이재도였다. 이재도는 27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27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코트니 심스는 1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기선은 kt가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높이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2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동점을 만들었지만, kt는 이재도가 무섭게 득점을 올리기 시작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의 잇따른 턴오버도 아쉬웠다. 하지만 kt도 쉽사리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전반은 42-39로 kt의 근소한 리드.
후반 들어 전자랜드가 추격을 시작했다. kt는 외국인 선수 수적 우위를 활용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점수 차를 유지하며 저항을 계속했다. kt는 주포 조성민이 4반칙으로 파울트러블이 걸리는 악재도 발생했다.
4쿼터 들어 kt는 이재도와 블레이클리의 득점으로 74-67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3점슛과 김지완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t는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실책을 남발하면서 흐름을 kt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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