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신정아씨 오늘 영장청구
입력 2007-09-18 15:00  | 수정 2007-09-18 16:09
변양균 전 실장의 신정아씨 비호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오늘 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변 전 실장의 머물던 고급 호텔의 숙박비가 대납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질문1]
오늘 오후 신정아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이죠?

기자1]
네,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조만간 청구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그제 신씨에게 발부한 체포영장의 발부시한이 48시간, 그러니까 오늘 오후 5시에 끝남에 따라 곧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씨에 대한 조사가 거의 마무리 됐다며, 관련 서류를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거의 확실시 됨에 따라, 변 전 실장의 재소환도 임박했습니다.

현재 검찰은 변 전 실장의 혐의입증을 위한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변 전 실장이 1년 넘게 머물던 서울 종로구의 한 레지던스 호텔의 숙박비 2천 600여만원을 누군가 대납해준 정황을 포착하고, 이 레지던스 호텔이 재무팀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허위 학력 의혹이 최초로 터져나온 동국대 재단 영배 이사장의 사무실과 자택, 총장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와 학사행정 문서 등을 압수한 뒤 분석하고 있습니다.

질문2]
검찰이 오늘 오전에는 부산지역 건설업자 김상진씨와 연관된 정윤재 전 비서관을 소환했죠?

기자2]
네, 부산지검 특수부는 올초 건설업자 김상진씨로 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정윤재 전 청와대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 정 전 비서관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했는데요.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2003년, 2천만원의 후원금 외에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해준 대가로 김씨로 부터 추가로 돈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검찰이 김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지난해 7~8월 정 전 비서관이 김씨를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에게 연결시켜 주는 등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도와준 데 대한 일종의 '사례금'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김씨가 줬다고 말한 돈의 성격과 규모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소환조사에서 정 전 비서관이 혐의를 인정하거나, 명확한 증거가 나올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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