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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정 오빠 조수훈, 금수저 발언에 "경솔하게 행동한 점 사과드린다" 전문보니?
입력 2015-10-23 15:28  | 수정 2015-10-27 13:30
조혜정, 조혜정 오빠 조수훈/사진=조혜정 인스타그램
조혜정 오빠 조수훈, 금수저 발언에 "경솔하게 행동한 점 사과드린다" 전문보니?

배우 조재현의 아들이자 조혜정의 오빠인 스케이트선수 조수훈이 최근 '금수저 발언'과 관련해 "경솔하게 행동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조수훈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혜정을 둘러싼 '금수저 논란'에 불쾌감을 토로했던 것과 관련 "오빠라고 동생 아끼는 마음에 그 한 분께 반응했다가 이렇게 일을 더 크게 만든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제가 더 많이 조심했어야 했는데 경솔하게 행동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조수훈은 장문의 글과 함께 피가 묻은 듯한 손으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조수훈은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제 글은 어떤 특정 악플러 한 분께 답글을 단 것"이라며 "그 악플 내용이 '금수저라서 할 거 없어 연기한다'는 내용이였기에 제가 금수저 언급을 한 것이다. 저는 살면서 단 한번도 부모님 덕으로 받는 것들을 당연시 여기지 않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다"고 전했습니다.


동생 조혜정에 대해서도 "혜정이가 다른 연기 지망생 분들 또는 현재 연기를 하고 계신 분들에 비해 너무나도 큰 혜택을 받고 있는 것도 안다"며 "그렇기에 유명 공중파 드라마들 제의도 정중히 거절을 해 왔던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 거론되는 작품이 케이블이라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조심한다고 하며 한 선택인데 이렇게 되어 유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수훈은 "이젠 정말 혜정이가 연기력으로 증명하는 길 밖엔 없다고 생각되고 혜정이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혜정이도 더 많이 노력하신 분들에 비해 특혜를 받고 큰 운을 받아 얻은 역인만큼 그 모든 분들을 대신해 최선을 다해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미우시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조혜정은 아버지 조재현과 함께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한 데 이어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연금술사', 온스타일 '처음이라서'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본격화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배우 유승호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에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선 연기 경험이 적은 조혜정의 캐스팅이 아버지의 유명세와 예능으로 인한 인기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됐습니다.

이하 조수훈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입니다.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제 글은 어떤 특정악플러 한 분께 답글을 단 것입니다. 그 악플 내용이 '금수저라서 할거 없어 연기한다'는 내용이였기에 제가 금수저 언급을 한 것이고요. 저는 살면서 단 한번도 부모님 덕으로 받는 것들을 당연시 여기지 않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혜정이가 다른 연기지망생분들 또는 현재 연기를 하고 계신분들에 비해 너무나도 큰 혜택을 받고 있는 것도 압니다. 그렇기에 유명 공중파 드라마들 제의도 정중히 거절을 해 왔던 것이고요. 물론 그렇다고 지금 거론되는 작품이 케이블이라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조심한다고 하며 한 선택인데 이렇게 되어 유감입니다.

이젠 정말 혜정이가 연기력으로 증명하는 길 밖엔 없다고 생각되고 혜정이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오빠라고 동생아끼는 마음에 그 한분께 반응했다가 이렇게 일을 더 크게 만든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더 많이 조심했어야 했는데 경솔하게 행동한점 사과드립니다.

혜정이도 더 많이 노력하신 분들에 비해 특혜를 받고 큰 운을 받아 얻은 역인만큼 그 모든 분들을 대신해 최선을 다해 잘 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미우시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
본인은 정말 연기를 하고 싶고 아버지의 딸로 태어난 것이 정말 감사하지만 실력으로 인정받은 뒤 알려지고 싶다며 아침방송 촬영도 거부하며 울던 혜정이가 너무나도 다르게 비춰지고 있는 것이 마음아픕니다.

저나 저 동생 모두 다른분들과 똑같이 노력했다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항상 감사한마음 잊지않고 더 간절히 노력하겠습니다. 비판과 충고의 말씀은 감사하지만 악플은 자제부탁드립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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