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ECB 총재,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시사…세계 증시에 영향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적인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럽과 미국 등의 증시에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55포인트(1.87%) 상승한 17,489.16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3.57포인트(1.66%) 오른 2,052.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93포인트(1.65%) 오른 4,920.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드라기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 발언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48%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2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4%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준금리를 동결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설명했고, 투자자들은 드라기 총재의 이같은 발언에 따라 ECB가 올해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증시의 경우,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외에도 미국 경제 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으로 발표됐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00포인트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8월 기록한 저점보다 10%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소폭 하락한 것 외에 전업종이 상승했으며, 에너지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기술업종이 일제히 2% 이상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노동지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천명 늘어난 25만9천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만5천명을 하회한 수준입니다.
지난 9월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도 2007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지난 9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증시 약화와 제조업 활동 둔화로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예상 밖의 하락세를 나타냈고, 기업들의 실적은 혼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ECB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마감한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로 전장대비 1.45% 올랐지만,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64% 하락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적인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럽과 미국 등의 증시에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55포인트(1.87%) 상승한 17,489.16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3.57포인트(1.66%) 오른 2,052.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93포인트(1.65%) 오른 4,920.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드라기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 발언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48%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2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4%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준금리를 동결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설명했고, 투자자들은 드라기 총재의 이같은 발언에 따라 ECB가 올해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증시의 경우,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외에도 미국 경제 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으로 발표됐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00포인트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8월 기록한 저점보다 10%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소폭 하락한 것 외에 전업종이 상승했으며, 에너지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기술업종이 일제히 2% 이상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노동지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천명 늘어난 25만9천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만5천명을 하회한 수준입니다.
지난 9월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도 2007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지난 9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증시 약화와 제조업 활동 둔화로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예상 밖의 하락세를 나타냈고, 기업들의 실적은 혼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ECB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마감한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로 전장대비 1.45% 올랐지만,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64%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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