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21일(14:3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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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P(일회용비밀번호) 1위 기업인 미래테크놀로지가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50만주를 모집하며 내달 12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내달 19일과 20일에 청약을 받아 오는 12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미래테크놀로지는 1997년 네트워크 전문회사로 출범해 2003년 국내 최초 시간동기방식의 OTP인증솔루션을 개발했다. 2007년에는 세계 최초로 카드형 OTP를 개발해 상용화하기도 했다. OTP는 일회용 비밀번호로 계좌이체 등 전자금융거래 시 사용자 인증과 기업내부 시스템 로그온 등 이차 인증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OTP 원천기술과 관련한 20여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한 미래테크놀로지는 OTP 알고리즘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기반으로 대다수 금융기관과 기업체에 OTP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70%를 넘는다. 터키, 일본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시장 다변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미래테크놀로지의 최근 3년 매출성장률은 평균 33%에 이른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5억원에 3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다양한 스마트폰용 OTP제품 라인업을 강화 중이며 사물인터넷 보안을 위한 OTP인증 플랫폼까지 신제품 개발을 확장 중에 있다.
정균태 미래테크놀로지 대표는 "OTP는 안정성과 편의성을 갖춘 인증 솔루션으로, 이번 상장을 계기로 OTP 산업의 저변 확대를 견인하겠다"며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 향후 핀테크와 사물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솔루션으로 자리매김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