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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김경문 감독 “깨끗이 잊고 5차전 준비하겠다”
입력 2015-10-22 22:29 
22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 말에서 NC 김경문 감독이 에이스 해커의 3실점 강판을 보며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한국리시즈 진출을 눈앞에 두고 고개를 숙였다. 결국 최종 승부는 5차전에서 결판을 짓게 됐다.
NC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0-7로 완패했다. 1차전 악몽이 그대로 되살아난 경기였다.
NC 타선은 두산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단 2안타 빈공 속에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NC 선발 투수 에릭 해커도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결국 6회 무너져 5⅓이닝 3실점으로 또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는 좀 생각했던 대로 타선이 안 터져서 아쉬웠다”며 상대가 잘 던진 건 칭찬해야 하고, 못 친 부분은 돌아가서 깨끗이 잊고 5차전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회 실패로 끝난 합의판정 요청에 대해서는 후회를 남겼으나 6회 해커의 교체 타이밍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합의판정을 빨리 요청한 것은 후회했다. 고민을 했는데 감독이 선수를 믿고 결과가 나쁘게 나온 것이다. 어떻게 하겠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니퍼트가 좋았던 건 인정한다. 해커도 6회 점수를 줬지만 나름대로 자기 역할 했다”며 6이닝 3실점이면 자기 역할을 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NC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두산과 플레이오프 5차전을 갖는다. 한국시리즈를 가기 위한 마지막 끝장 승부다. 김 감독은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돌아가서 생각하겠다. 홈팬들 앞에서 5차전을 잘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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