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왜 보자고 했는지 모르겠다" 참담한 심정
입력 2015-10-22 19:58  | 수정 2015-10-22 21:29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새정치연합으로 가보겠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청와대 5인 회동'에서 "절벽 같은 암담함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왜 보자고 했는지 모르겠다"며 참담한 심경을 밝혔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주영 기자!


【 기자 】
'청와대 5인 회동'을 마치고 국회로 돌아온 문재인 대표.

굳은 얼굴로 밝힌 첫 마디는 "일치되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였습니다.

딱 하나 일치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청년 일자리 창출인데, 이 또한 원론적 수준이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야당이 작정하고 꺼낸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 요청'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며 참담해 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는 우리나라 역사교과서 집필진과 역사학자 대부분이 좌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상식과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절벽을 마주한 암담함이 느껴졌다고"까지 성토한 문재인 대표.

"도대체 왜 보자고 했는지 알 수 없는 회동"이었다며 참담해 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 역시 "냉장고에서 더운밥을 꺼낸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안보실장, 국방장관의 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역사교과서 문제로 실타래처럼 꼬인 정국이 혹시나 시원하게 풀리지 않을까 기대가 모아졌지만, 역시나 회담은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지금까지 새정치연합 당대표실 앞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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