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정대철 "안철수 신당 할 것 처럼 느껴져"
입력 2015-10-22 19:40  | 수정 2015-10-22 21:02
【 앵커멘트 】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이 정대철 상임 고문을 만나 탈당을 처음으로 시사했습니다.
안 의원은 신당을 창당할지 아니면 천정배 신당에 합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안철수 의원이 정대철 상임고문의 여의도 사무실을 찾아 처음으로 탈당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고문은 MBN 기자를 만나 안 의원이 "분명하게 말하는 사람은 아니다"면서 "신당 한다고 명확히 말하는지는 않았지만, 신당 할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정 고문의 이런 전언은 안철수 의원의 '첫 탈당 시사'로 풀이됩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안 의원이 정 고문에게 '새정치연합을 나간다'했다고 들었다며 탈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탈당 이후 안 의원이 독자 창당을 할지 천정배 신당 합류를 선택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 의원과 천 의원은 이미 함께 가야 한다며 뜻을 모은 상태.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연합 의원(지난달)
- "총선 승리 그리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천 의원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 그렇게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무소속 의원(지난달)
- "새로운 세력을 만들어서 야권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는…. 그동안 쭉 해왔던 생각을 안철수 전 대표께 말씀드렸습니다."

안 의원은 그동안 문재인 대표 체제 하의 혁신이 실패했고 안 의원표 혁신안을 제안하며 문 대표의 답을 기다려 왔습니다.

문 대표가 만족할 만한 답을 내 놓지 않으면 안 대표의 탈당이 읽히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강호형 / 기자
- "정대철 고문은 안철수 의원이 결심하면 신당이 힘을 받을 수 있다며 그 파급 효과는 김한길, 박영선, 조경태 의원까지 다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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